센트라 코인(CENTRA) 스캠을 통해 보는 정교한 ICO 사기 마케팅



센트라 스캠 사기


Creating A World Connected To Cryptocurrencies.

"암호화폐들을 연결하는 세상을 만들겠다" - 센트라



센트라 스캠 판정과 거짓 마케팅



앞에 영어 슬로건은 센트라 공식홈페이지에 걸려 있는 문구입니다. 그. 러. 나.......


어제 새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발표로 센트라 코인은 스캠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정말 황당한 사건이 아닐까 싶네요.

몇달전에 읽었던 가상화폐 관련 서적에서도 모나코, 텐엑스페이와 함께 센트라를 아주 좋게 설명했던 서적이 있었거든요.


과거 센트라 ICO 모금에 참여하면 블루, 골드, 블랙, 티타늄으로 실물 카드를 발행하고 오프라인 결제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비자, 마스터카드와 계약했다고 밝히면서 엄청나게 펌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CENTRA 직불카드)


<한국인 최초 센트라카드로 편의점 쇼핑>

https://steemit.com/coinkorea/@bonghans/with


위의 글은 어떤분이 ICO에 참여하여 실사용을 보여줬던 사례인데, 한번 보시면 정말 그럴싸하다는게 느껴질겁니다.

크리스마스 쯤에서 카드 배송해주었는데 이때만해도 센트라가 앞으로 지불결제 시장을 

선점하게 될거라는 맹목적인 믿음이 많이 증가했던 시기인 것 같습니다.




(메이웨더 트위터 사진)


누구나 알만한 인플루언스인 레전드 복서 메이웨더를 대표 홍보모델로 고용했죠.

메이웨더가 공개적으로 지지하여 스캠의혹을 더욱 줄여줬던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CEO 한국 방문 당시)


여름이었나요? 국내에 방문해서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저도 이 영상을 본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저 샘사르마라는 저 대표가 사기꾼입니다. 다시보니 뭔가 사짜 느낌이 좀 나네요. 자동차 딜러 출신이었던가 그랬던거 같았는데..


아무리봐도 센트라는 상당히 정교한 마케팅으로 사람을 속인것으로 보입니다.
두명의 공동 착업자 사기꾼이 ICO로 모금한 돈은 무려 3200만 달러, 우리돈 339억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발표 후에 바이낸스는 센트라를 즉각 퇴출 조치할 것으로 공지를 했습니다.

오케이코인 측에서도 빠르게 청산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이쯤되면 확실하게 상폐는 무조건 될 것으로 보이고 투자자분들의 피해가 막심할 것 같습니다.

473원에 거래가 되었던 센트라코인은 사건이 터진 당일 오전 10시 72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사는 분들도 있더군요.



센트라 관련 내용들..



(기욤패트리와, 이지애 아나운서님도 참석했던 센트라 블록체인 세미나)


  • 그동안의 파트너사들은 모두 거짓.
  • Linked In 프로필이 50% 이상 도용한 것
  • 모든 임직원들을 3월 30일까지 해고 처리
  • 공동 창립자 중 1명은 4월 1일 미국으로 출국 직전에 체포
  • 회사 계좌는 잔고가 하나도 없는 상태
  • ICO에 존재하지도 않는 가짜 유명 경영진 임원진 섭외
  • 실제로 비자와 마스터카드와 전혀 관계가 없음
  • 개발에 투여한 모든 돈은 소셜미디어와 유명인사 고용 등 마케팅에 탕진


그래도 아직은 홈페이지 접속은 되는군요.

https://www.centra.tech/




센트라는 직접적으로 투자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언론이나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뒤통수를 치네요. 이전에도 간간히 레딧이나 이런 곳에서 스캠일수도 있다라는 의혹은 제기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상화폐는 보면 볼수록 사기의 사각지대에 놓인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제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보니 법적으로 보호를 받기도 쉽지 않습니다.

ICO를 참여하시거나 직접적인 투자를 하신다면 확실한 곳에만 소중한 재산을 놓아야겠습니다.

돈이 도는 곳은 언제나 사기꾼이 있기 마련이네요..

(제2, 제3의 센트라가 어디에 또 있을지..)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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